EST : 만나서 반갑습니다! 작가 구축(Establish)입니다 ㅎㅎㅎ

 

EST : 작품이 완결난 지 훨~씬 지났지만, 기념으로 아직 여운이 남으신 분 + 이제 막 제 작품을 모두 읽으신 분들을 위해 주인공을 모셔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까 해요.

 

EST : 아, 기획 특성상 채팅창의 형식으로 진행되니 너무 놀라지 마세요bb

 

EST : 그럼 이제 주인공을 모셔 볼까요?

 

EST : <황금의 꽃, 푸른 눈>의 주인공, 릴레스 헷센!!

 

R : 앗...네. 안녕하세요. 릴레스 헷센입니다.

 

EST : 이랄까, 작품이 끝난 시점에는 릴레스 서머스트렌이 되었죠.

 

R : 네. 발트님...아니, 발트의 신부가 되었으니까요.

 

EST : ...그 말을 하면서 얼굴을 붉힐 필요는 없잖아요! 어휴 배 아프게

 

EST : 그럼 주인공도 모셨으니 본격적인 질문 들어갑니다~~

 

 

 

Q1. 맛보기로 자기 소개부터 갈까요?

 

R : 다시 한 번 인사드립니다. 릴레스 헷센이라고 합니다. 결혼 후에는 서머스트렌이 되었지만, 그 전에는 헷센 가문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R : 가족으로는 아버지와 오빠가 있고 어머니는 어렸을 때...신의 곁으로 떠나셨습니다.

 

R : 좋아하는 것은 검을 배우는 것 입니다. 잘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R : 싫어하는 것은...싫어하기보단 어려운 것입니다만 사람들과 사귀는 게 익숙치 않습니다. 다행히 호의를 가지고 오시는 분들이 많아 큰 문제는 없지만 아직도 가끔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를 때가 있어요. 이것 또한 익혀나가야 겠죠.

 

EST : 어...어...네. 잘 들었어요.

 

EST : 근데 혹시나 해서 묻는 건데, 자기 소개 준비해오셨어요?

 

R : 네? 아, 아니요.

 

EST : 굉장히 성실하게 해주셔서 놀랐네. 뭐, 어디 사는 누구보단 낫네요. 다음 질문으로 넘어갈까요?

 

 

 

Q2. 남자 주인공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R : 다정하고 신사적인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존경할 수 있을 만큼의 능력을 갖추신 분이시도 하고요. 가끔은 그렇게 멋진 분이 저를 사랑해주신다는 게 믿기지 않아 불안할 때도 있어요. 하지만 언제나 저를 배려해주시고 무척 아껴주셔서 믿음직한 남편이라고 생각합니다. 

 

EST : ....아, 네.

 

R : ? 제가 뭔가 이상한 말을 했나요?

 

EST : 어. 아니에요. 그런데 다정하고 신사적인 분이라고 했는데. 그거 밤이 될 때도 포함이에요?

 

R : ... ...

 

EST : 음. 얼굴이 터지실 것 같으니 다음으로 넘어갈까요?

 

 

 

Q3. 오빠의 시스터 콤플렉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R : 레프람이 저를 과보호 하는 면은 분명히 있지요. 스스로도 알고 있습니다.

 

EST : 그게 막 싫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아직 18세밖에 안되었잖아요.

 

R : ...그런 생각이 안 드는 것은 아닙니다. 때때로 갑갑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요. 그렇지만 아무래도 어릴 때 험한 일들을 겪었다고 들었기에 레프람의 행동도 이해가 갑니다.

 

EST : ...!

 

R : 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막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실의에 빠져계셨을 때...

 

EST : 잠깐!! 잠깐만요!!

 

R : 네, 네?

 

EST : 거기부터는 쉿. 지금 말씀하시려는거, 스포일러라구요!

 

R : 아...그런 겁니까?

 

R : 그렇다면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레프람은 어머니의 빈 자리까지 채워주려는 좋은 오빠라고 생각합니다. 그 방식이 다소 고지식한 것은 압니디만, 결국 저를 위한 일인데다 너무 과할 때는 저도 제대로 화를 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해요.

 

EST : ...큰 문제는 없는 건가요. 에구에구.

 

EST : 그래요, 뭐.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면 넘어가지요.

 

 

 

Q4. 아무도 모르는 본인만의 비밀이 있나요?

 

R : 이 질문은...?

 

EST : 말 그대로에요. 작품 속에 나와 있지 않은 비밀같은거.

 

R : ...음...

 

R : 비밀이라고 하는게 맞을 지 모르겠지만. 저 사실 첫 키스의 상대가 발트님이 아닙니다.

 

EST : ....네?

 

R : 듣기로는 제가 막 태어났을 때 레프람이 너무 귀여워해서 자주 뽀뽀했다고 들었습니다. 아마 제 첫 키스는 그 때가 아닐까요? 

 

EST : 어...어...그걸 키스라고 하나요?

 

R : 입술과 입술이 부딪쳤으니까요.

 

EST : ...누가 이 아가씨에게 진득한 연애 소설 하나만 좀 가져다 줘!!!

 

 

Q5. 연인과 가족을 제외한 등장인물 중 제일 가까운 사람과 제일 먼 사람은?

 

R : 음...가까운 사람은 아마 틸리님이 아닐까요? 아, 하지만 엘핀도...

 

EST :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R : 두 분 다 소중한 친구분들이라...제게는 그렇게 마음을 터 놓을 수 있는 동성 분들이 많지 않으니까요.

 

EST : 그럼 먼 사람은 누구에요?

 

R : 아무래도 에드라스님이 제일 먼 것 같아요.

 

EST : 응? 의외네요. 그래도 그 쪽은 나름 오빠의 친구로 오랫동안 알고 지내지 않았어요?

 

R :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눈 적은 손에 꼽을 정도였는걸요. 특히 왕족이시니 누구보다도 제일 예의를 차리게 되는 상대인 것 같아요.

 

EST : 하긴, 그렇게 생각하면 제일 먼 사람이 될 수도 있겠네요. 이해했어요.

 

 

 

***

 

 

 

 

EST : 이런 저런 질문에 대답해 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ㅋㅋㅋ 역시 릴레스는 어느 동네의 속 시커먼 놈과 다르게 성실하시네요.

 

R : ...? 그건 누구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EST : 자아자아, 여기까지는 공통 질문. 그러니까 제가 준비한 기본적인 질문이었습니다!

 

EST : 이제 이 아래 부터는 독자분들이 릴레스에게 직접 던진 질문 이라구요!

 

R : 엇...저, 저한테 말입니까? ...기쁘네요.

 

EST : 네네. 그런데 아무래도 1919한 소설이다 보니까 수위가 높은 질문도 있거든요?

 

R : ...예???

 

EST : 고로 여기부터는 어른이들을 위한 방으로 입장하겠습니다! 혹시 모르니 착한 어린이 + 나쁜 어린이들은 입장을 삼가해주세요!

 

R : 자, 잠깐만요. 수위가 높다니, 그건 무슨...꺄악!

 

 

***

 

 

***

 

EST : 자아. 이로써 준비된 질문이 모두 끝났습니다.

 

EST : 릴레스, 마지막으로 무언가 할 말이 있나요?

 

R : ....그, 곤란한 질문도 몇 개 있었지만...

 

R : 이처럼 부족한 사람인데도 관심을 두고 오랜 시간 동안 지켜보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할 뿐입니다. 무척 기뻤어요.

 

R : 앞으로 저를 가끔씩이나마 기억해주시면...더 기쁠 것 같아요.

 

EST : 네. 훈훈하니 좋은 말씀 잘 하셨네요.

 

 

 

EST : 그럼 릴레스 헷센 편은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어딘가에서 또다른 인물과 함께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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