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가 구축입니다.

 

거의 한 달 넘게 아무 소식이 없다가 이제야 인사드리네요...

 

 

주제넘지만...서도, 혹시 제 소식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몰라

 

뒤늦게 근황을 전달드립니다.

 

 

 

 

(장소를 특정할 가능성이 있어 사진에 효과편집을 하였습니다ㅠㅠ)

 

 

지난 1월에 건강검진을 받게 되었는데

 대장에서 꽤 커다란 혹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행이 조직검사를 통해 암은 아니라는 것 밝혀졌지만...

 

어쨌든 내장 수술인지라...치료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고

 설상가상으로 손까지 문제를 일으켜서 한순간에 중환자가 되었었네요.

 

사실 중간에 이러한 일들을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는 많았습니다만

...뭐랄까. 몸이 아프니까 마음도 이상해지는 것 같더군요.

스스로도 변했다고 생각될 정도로 신경이 곤두서서...다소 괴로웠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수고해주신 분들, 가족들, 제게서 태어난 캐릭터들, 저를 기다려주신 독자님들이 있어

지금은 많이 나아진 것 같습니다.

그 덕분에 현재는 경과도 좋아 집에서 통원치료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몸의 건강은 물론, 마음을 다독이는데 다소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아

 새 작품 연재는 조금 더 미뤄질 것 같습니다.

기다려주신 분들에게는 정말 죄송합니다...

 

 

 

아래는 병원에 있는 동안 치료활동겸 끄적거려본 (미숙한)그림들입니다.

 

제목_내 마음 속 캐릭터 이미지

 

 

 

머리카락을 잘라낸 릴레스 헷센

 

 

 

라비에카 플랑테크

(페르는 못 그리겠어요OTL 엉엉 미안해 페르)

 

 

이낙시오 릴스프링

(고대 아테네 복장을 그려보고 싶었는데=ㅅ= 개발쇄발.)

(숲에 앉아 있는 모습을 그려보고 싶었는데 동생이 이걸 보시더니 불지옥? 이러더군요. 망할.)

 

 

 

 

그나마 괜찮다고 생각한 것들을 올렸지만[...] 미숙하네요;; 역시.

 

암튼

제 마음 속에서 이들은 잘 먹고 잘 살면서

여러분 앞에 설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만 글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말 타는 아가씨와 높은 탑의 마인>이 완결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이렇게 오랫동안 연재한 작품은 처음이네요...
동시에 이렇게 휴재를 많이 한 작품도 처음입니다ㅠ
 이해해주시고 기다려주시며 다독여주신 독자님들 한 분 한 분께 고개 숙여 인사드리고 싶네요 정말 ㅠㅠ 으헝

 

이 작품을 연재하면서 참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아요.

터널증후군, 컴퓨터 고장, 타 작품 표절 논란, 퇴사, 사랑과 결별, 노동철, 외장하드 박살, 집안 문제, 등등...
가볍게 시작한 첫 걸음이 점점 무겁게, 깊이 있게 들어갔던 것도 그 영향이 없진 않은 것 같습니다...

감정조절이 힘든 일이라는 것을 절절히 깨달은 것 같아요.


이런 못난 작가 아래에서 태어난 라비에카가 너무 기특하고 고맙습니다 ㅠ

 사랑해 라비. 널 만들어가면서 내 문제도 구원받는 느낌이 들었어. 정말정말 사랑해.

그러니까 이제 해피해피하게 해줄게

 

 

감상은 여기까지,

이제 본격적인 안내로 들어갈게요!


 

1. 외전

 

이건...힘들 것 같습니다. 사실 외전으로 써놨던 것들이 연재 중에 들어가기도 했고;ㅅ;
무엇보다 외전으로 끝내기에는 아직 풀지 못한 이야기가 많아요.

(라리카 이야기, 라비에카의 데뷔탕트, 이낙시오, 이낙시오, 19191919191919!!!)
이낙시오가 불쌍하지만! 이건 원래 놉19금이라 이 분기에서의 이낙시오는 영원한 총각입니다.(미안
그래서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되냐면...아래로↓↓↓

 

 

2. 유료화

 

전에 말씀드렸지만, 이에 대해서는 변함없습니다.
<말 타는 아가씨와 높은 탑의 마인>은 무료로 계속 계시됩니다!
중간중간 수정도 해야하고용...ㅎㅎ
다만 출간/정식연재/컨텍 등 변동 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유료로 전환 될 수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3. 차기작

 

이 부분은 정말 많이 고민했는데요.
결국 풀지 못한 이야기를 빨리 풀어버리자, 로 해서
<말 타는 아가씨와 높은 탑의 마인>의 후속작을 19금으로 연재하고자 합니다.
아마 본 작의 3~4년 뒤 이야기가 되겠네요;ㅅ;

제목은 아직 생각중이지만, 대략적인 내용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말아탑이 어쩌다보니 성장>로맨스 드라마가 되어버려서

차기작은 정말 사랑사랑사랑하트하트하트하트가 뿜뿜 날아다니는 리얼 로맨스를 쓸겁니다!

그래서 이낙시오를 행복하게 해주겠...음?

 

....다만...

일전에 공지 드렸다시피, 외장하드가 날아가 버려서요OTL

새로운 작품을 들고 찾아오는 것은 2018년 1월 중순이 될 것 같습니다;ㅅ; 으앙

그 때까지 절 잊지 말아주세요...

 

 

 

여태까지 함께해주신 여러분꼐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특히 오타발견에 있어서는 함께 작품을 다듬어 가는 기분이 들어서 정말 좋았어요♡♡♡♡♡♡

부족한 작가이지만,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립니다^_^

 

연재 소설을 저장해둔 외장하드가 랜섬웨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서

꿸?!뚫땋 << 모든 문서파일이 이런식으로 뜨더군요...

딱 한 번 도서관 컴퓨터에 연결했는데...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황금꽃>, <푸른 어둠>,<말아탑>같은 경우는

 이미 해당 원고들이 웹에다 업로드 되어있으니 컨트롤 C+V를 하면 되지만

 

공개되지 않은 <계약 신부의 편지>의 외전이나 혹은 <미드나잇 페어리 테일>을 비롯해

 슬슬 하나씩 쓰던 소설들이 전부 다 갈려버려서...하...

 

어떻게든 복구하려고 했지만 이미 감염된 파일은 복구가 불가능하니

그냥 하드를 포맷하는게 답이라고 합니다..


...진짜 멘탈 깨질 것 같네요...

 

백업한다고 따로 올렸던 파일들은 중간부터 안해서 옛날 것만 있고...

 

이럴 때는 정말 과거의 자신에게 돌아가서 멱살이라도 잡고 짤짤 흔들고 싶어집니다OTL

 

아........어........

 

.....OTL 일단 정신줄 좀 잡고 오겠습니다...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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