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함께하여 주신 독자님들께 미리 무한감사OTL 를 드립니다 ㅠㅠㅠ

하고 싶은 말은 산더미지만! 그래도 그건 완결때까지 미뤄두도록 할게용...흐엉.

우선 공지 먼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완결 예정*


말아탑은 12월 셋째주(13일~15일) 중에 완결될 예정입니다!

날짜가 정해지지 않은 이유는 역시 분량 때문입니다;ㅅ; 쓰고 싶은 사건을 쭉 쓰면 어째서 분량이 그리도 초과해버리는지...

분위기를 흐리는 사설이나, 본 내용과 관련없이 붕 떠 있는 내용을 수정하고 나면 제대로 완결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외전에 대해서는 아래 차기작 안내에서 참고해주세요.

 


*유료화 안내*


아, 이거. 엄청 고민했습니다.

사실 처음에 집필할 때만 해도 <말아탑>의 예상 분량은 40~50화의 짧은 소설이었는데

쓰고보니 100화가 넘어갔네요...?? 음...?

그래서 쓰기 전에는 "이건 그냥 가볍게 쓰는 거니까 무료로 풀자' 3' "이런 마음이었는데

쓰고 나니까 이거 왜 안 가볍죠....? 대체 무엇이 주인공들을 이렇게 만들었는가....아, 나구나...

아무튼 그래서 유료화에 대해서는 고민했습니다만

역시 초심 그대로 가자...라는 의도에서

전편 무료로 풉니다;ㅅ;// 꾸아아

다만 추후 출판, 유료 연재, 공모전 및 정식 연재에 관련하여 이야기가 나올 경우 유료로 변경될 수 있다는 점 유의해주세요!

 


*차기작 안내*


이것도 상당히 많이 고민을 했습니다.

원래는 다음 작품으로 본편의 레프람-엘핀이 주인공이 되는 본편을 쓸 예정이었습니다....만.

사실 <말 타는 아가씨와 높은 탑의 마인>은 르피스 왕국 시리즈의 외전 격으로 가볍게 쓰기 시작한건데

생각보다 너무 길어졌음에도 아직 안 풀어 놓은 이야기가 있어서...(라비에카의 어머니, 이낙시오와의 결혼 등등)

외전을 쓰기에는 제 안에 마침표가 찍히지 않아 그걸 쓰기에도 애매하네요=ㅅ=;;

차기작 및 외전에 대해서는 완결까지 조금 더 고민해보고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이야기,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세요>_<

항상 감사합니다.

 

(92화 기준) 주인공들의 오해가 풀리고 서로의 마음이 통하였습니다☆

세상에 여기까지 오는데 92화나 걸리다니, 생각했던 것보다 약 52화 더 나갔네요(응?)

 

랄까, 요즘 큰일났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고 있습니다OTL

 

왜냐하면

 

 

제 머릿속의 이낙시오가 심하게 기뻐 날뛰고 있어요

 

※이미지 입니다※

 

 남주가 여주 좋아하는게 뭐가 문제냐, 하겠냐만은

라비에카 13살이라고요?

대한민국 기준 초6이라고요??

아무리 서양 중세 기준으로 약혼자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라지만 그래도 성인은 아니란 말이죠???

 

라비에카와 나이가 엇비슷한 해외의 소녀 모델들.

....그런데 예쁘다!! 어쩐지 이낙시오가 이해...쿨럭;; ㅠㅠㅠㅠ

 

 

운영규정상 도덕적인 선은 지켜야 합니다만

머릿속에서 즐거워하는 이낙시오를 보니 진심 큰일낼 것 같아요OTL

 

이번 편만 해도 혹시 아버지가 들이닥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한번 상상해보니....

 

 

.

.

.

..

...

....

... ...

 

 

 

 

 

 

 

 

 

 

이성을_놓은_자의_결말. jpg

;ㅅ;!!!!!!!!!!!!!!!!!!

 

그러나 이낙시오가 실제로 잡혀갈 일은 없다는게 함정.

 

 작품의 배경상 무려 '공작님'인 이낙시오는 웬만한 사건을 저질러도 크게 문책 받지 않습니다.

작품 내에서도 남아성애자라는 소문과 더불어 어린 아이들을 납치한다는 소문, 실제로 아이들을 멋대로 데리고 있었지만 

 평판에 흠만 잡힐뿐 이낙시오는 멀쩡하게 공작 지위를 유지하고 있죠.

(심지어 마구 대시하는 여자까지!<)

정말 무슨 일을 저지르면 처벌이야 받겠지만 그 무게는 타인들에 비해 몹시 가벼울 겁니다. 

 

 

고로 이 작품의 도덕성은 낙시가 라비를 소중히 하고 싶은 애정라비의 흉폭성(?)에 달려 있습니다<  

그마저도 캐릭터들이 자기들 멋대로 날뛰고 있고 작가는 그냥 질질 끌려만 가고 있으니 이거 참 어떻게 될 지 허허허허

 

<말아탑 집필할 때>

 

 

 

그래도

경찰아저씨 철컹철컹 하지 않도록

정신줄 바짝 잡도록 하겠습니다;ㅅ;ㅇ 홧팅

 

 

이번화에서는 이낙시오의 심중을 드러내는 편지 내용이 들어갔었죠.

세 개의 후보가 있었지만 결국 본문에 나간 것으로 결정!

 

 

다음은 편지 내용의 후보였던 내용입니다!

 

열심히 적은만큼 지우기 아까워서 올립니다 ㅎㅎ

 

 

1.

<내 귀여운 라비에.

 오늘도 햇빛이 창가를 간질이고 동쪽에서 불어온 부드러운 바람이 뺨을 간질이는구나. 하지만 네가 없으니 하루가 시작되지 않는 기분이야.

 클랑이 네가 쓴 편지를 가져다 주었을 때, 나는 무척 기뻤어. 네가 건강해지기 전까지 만나지 못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설마 편지를 보내줄거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거든. 의외의 타이밍에 기쁜 소식이 찾아들었으니 어떻게 행복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런데 라비. 네 편지는 행복만 담겨있진 않았어. 읽고 난 뒤에 난 더 쓸쓸해져 버렸으니까.

 씩씩하고 당찬 네 모습이 좋아. 네 작은 고개를 들고 당당하게 앞을 보며 나아가는 널 보고 있노라면 정말이지 사랑스러워. 그 시선이 나를 향한 채 좋아한다고 들었을 때, 내가 어떤 기분이었는지 알아? 아아,  하지만 그렇게 고백을 들었음에도 네가 곁에 없다는 것이 얼마나 쓸쓸하고 외로운지. 특히 내 품에 안겨 있던 네 온기를 떠올릴 때면 그 외로운 자리가 더 넓어 지는 것 같아.

 그래도 버틸게. 나의 라비가 나를 인내하지 않은 사람으로 보는 건 싫으니까. 하지만 내가 널 많이 보고 싶어한다는 것만은 알아주었으면 좋겠어.  

 건강을 어서 되찾길 바랄게. 혹시 너도 내가 보고 싶다면 언제든 편지에 적어줘. 널 만나러 갈테니까.

  너의 낙시가.>

 

탈락 이유 : 감정선이 너무 깊게 들어가서 + 이대로 진행하면 이낙시오가 정말 라비를 납치하겠다 싶어서 + 리얼 변태같아서 

 

 

 

2.

<나의 귀여운 라비에게.

 네가 오지 않은 지 하루가 지났구나. 단 하루 뿐인데도 아주 오랫동안 자리를 비운 느낌이야.

 제프리와 릭, 위스가 내일 너의 병문안에 가고 싶다고 했어. 아마 이 편지를 그 아이들을 통해 전달되겠지? 하지만 사실 내가 직접 전해주고 싶어.

 상처는 어때? 팔에 든 멍은 좀 옅어졌을까? 클랑에게 보낸 선물 중에는 의약품도 많이 들어있어. 아무래도 나의 라비는 상처를 자주 입는 편인 것 같으니 넉넉하게 실어넣었지. 이것으로 네가 빨리 나으면 좋을 텐데.

 오늘 휴식 시간에 잠시 네 방에 가봤어. 내가 임의로 만든 방이지만, 네가 이틀간 누워있던 방이기도 하지. 그 이틀 동안 나는 네가 걱정되어서 내내 그 방에 있었어. 그 때는 네가 아프긴 했어도 그곳에 있었기 때문에 조금도 춥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오늘 들어가보니 굉장히 휑한 느낌이 들어서 놀랐어. ...아니, 사실 휑한건 방이 아니라 내 마음이었을지도 모르지. 실제로 네가 집으로 돌아간 뒤로 나는 조금도 즐겁지 못해. 네가 걱정되고, 보고 싶고, 다시 염려되고 그리워지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맴돌아.

 네가 없는 오후가 지나가자 예전에 네가 한동안 아무 말 없이 오지 않은 것이 떠올랐어. 어쩌면 이번에도 그렇게 오랫동안 못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마음에 구멍이 뚫린듯한 느낌이 들었지. 그건 정말 싫은 기분이었어. 동시에 널 꼭 끌어안고 싶은 기분이기도 했지만. 아아, 네가 그렇게 사랑스럽게 고백하고 난 뒤라서 더 쓸쓸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 정말로 보고 싶어, 라비.

 그래도 차분하게 기다릴게. 네가 아프지 않는게 최우선이니까. 하지만 너무 기다리게 하지 말아줘, 나의 라비.

 너의 낙시가.>

 

 

탈락 이유 : 좀 횡설수설한 느낌이..? + 이대로 진행하면 이낙시오가 라비가 남자고 나발이고 오는 순간 덮치겠구나 + 아 왜 내가 쓰면 다 변태같지

 

 

 

OTL

저는 편지 쓰는데 제능이 없나 봅니다. 아니면 제 마음 속 이낙시오가 변태거나. 흐규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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