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 작품은 프롤로그가 2개인가요??"

 

라는 질문을 지레 짐작해 쓰는 게시글 입니다'ㅅ'

 

 

 

 

원래 <푸른 어둠, 황금의 구속>을 생각 했을때 제일 처음 구상했던 프롤로그는 프롤로그2였어요.

그러니까, 처음 생각대로 하자면 프롤로그2가 소설의 시작점이 되었을 거에요.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전작 <황금의 꽃, 푸른 눈>을 보신 분들은 아무런 이상도 느끼지 않겠지만

제 글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ㅅ? 이게 왜????" 이런 상황이 될 거라는 거에요.

 

발트와 레프람과 에드라스가 친구 관계라던가, 왜 발트가 틸리를 싫어하는지, 대체 하란국의 일은 뭐였으며, 발트는 후작인데 레프람은 왜 기사인지, 등등.

 

황금꽃에서 릴레스는 거의 갇혀있죠. 독단적이고 만나는 사람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딱히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만.

발트는 전혀 반대의 입장인데다 릴레스보다 많은 사람들을 접하게 될거라서 문제가 되었습니다.

 

본 궤도에 오르면 안그래도 사건에 대한 것과 릴레스랑 꽁냥꽁냥 하는 것 때문에 바쁜데 여기에다 세계관을 더 붙이자니 관을 예약해야 할 것 같더라구요^^ 꾸앙.

 

하여 일종의 예고편??으로 발트의 과거+상황을 보여드리는 챕터가 추가 된겁니당.

아마 나중에 유료화로 전환할 때는 20화까지 통크게(!?) 무료로 될...지....도?.............헿.

 

 

어쨌든 그리하여 프롤로그가 2개가 되었습니다.

그냥 전작과의 구분선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요.

 

 

 

 

제가 7월 중순쯤에 또 한번 외국으로 수출당하게 생겼네요 - ㅅ-


아직 소설이 궤도에 오르지도 못했는데 이런 일을 선고받으니 기분이 아주아주아주 좋습니다.(흥)

'푸른 어둠'은 천천히 연재할 생각이었는데
아무래도 수출 당하기 전에 완결을 내는게 좋겠...지요?

물론 그게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지만OTL 노력해봅시다.


때문에 연재 날짜를 주 3회 1~2편 업로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주 3회는 처음 시도하는 거라 긴장되고 무섭고 그렇지만(부들부들)
노력이란 것은 원래 도전이 좀 필요한 거라고 위로를 해봅니다OTL

 

 

5월 9일을 기점으로
'푸른 어둠'은 화, 목, 토 에 연재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1.

 

 발트와 에드라스가 지정된 숙소로 들어왔을 때, 생각지도 못한 방의 모습에 둘은 잠시 말을 잃었다.

 먼저 움직인 것은 발트였다. 그는 아마도 원래는 새하얬을 시트 가까이 다가갔다. 그들이 몸을 눕혔을 침대에는 붉은 자국으로 하나의 메시지가 적혀있었다.

 <돌아가라! 더러운 역병들!>

 푸른 눈이 찌푸려졌다. 처참하리만치 퍼져있는 붉은 글자에서 훅 풍겨오는 비린내는 이 자국이 단순한 빨간 물감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에드라스도 가까이 와서 보더니 인상을 구겼다.

 "훌륭하군. 생각지도 못한 환대야."

 "어떻게 하실 겁니까?"

 "뭘 어떻게 해. 여기까지 와서 그냥 네, 하고 갈 것 같아?"

 에드라스는 뒤돌아 크게 소리쳐 하인을 불렀다. 그의 부름에 달려온 하인 두 명이 침대 위의 모습을 보고 숨을 들이켰다.

 "치우도록."

 왕자는 지시했고 하인들은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침대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 사이 발트와 에드라스는 허리를 90도 가까이 숙인 하인장의 안내로 다른 방으로 옮겼다. 새로 배정받은 방은 핏자국 하나 없이 깨끗한 방이었다. 에드라스가 옷도 제대로 벗지 않고 침대에 벌렁 드러누웠다. 여행길이 피곤했던 탓이다.

 그러나 발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는 펜과 종이를 꺼내들어 끄적이기 시작했다.

 "그럼 이제 계산해볼까요."

 "뭘."

 "오자마자 저런 취급을 당했습니다. 이 일로 얼마나 배상 받을 수 있는지 계산해봐야지요."

 "... ..."

 에드라스가 질렸다는 듯이 제 친구를 보았다.

 "배상금을 제대로 주려나? 이 곳 국왕은 능력 없어 보이던데."

 "국왕이 능력이 없다면 그 아래를 쥐어짜야겠지요. 이 곳의 급진 세력은 돈이 없답니까?"

 어이가 없다는 듯한 헛웃음이 들렸다. 발트가 푸른 눈을 엄하게 빛내며 왕자를 보았다.

 "에드라스 폐하. 이건 계략입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뜯어내야 똑같은 일이 또 생겼을 경우 우리가 어떻게 나올지 저들이 명심할 거 아닙니까."

 "이런 일을 당할 때마다 돈을 받아내겠다고? 그것도 같은 편에게?"

 "예. 그래야 저들도 우리를 필사적으로 지키려 하지 않겠습니까?"

 "...아예 말도 안되는 일은 아니다만, 그러나 아군마저 적이 될 수 있어."

 "그럴 일은 없습니다. 그들은 우리 나라에 제 약점이 될만한 인물들을 알아서 보냈으니까요. 머리가 있다면 우릴 적으로 돌릴 때 어떤 상황을 맞을 지 생각 못하는 바보들은 아니겠지요."

 저 악덕업자 같은 놈. 그의 왕자가 그렇게 말하는 것이 들렸지만 발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미 종이에는 얼마 정도 청구하는 것이 적당할 지 셈하는 수식이 죽 나열되어있었다.

 "기억하십시오. 여기는 저희들의 나라가 아닙니다. 즉,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제대로 된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때문에 안전장치는 스스로 만들어야 하지요."

 발트의 검술이 레프람과 호각을 이룬다는 말이 돌아도 에드라스가 그를 '만년필'로 칭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교육된 것인지, 아니면 천성적인 것인지 몰라도 그는 이런 계략을 짜는 것이 아주 능숙했다.

 그의 재능은 이미 왕국 훈련소 시절부터 싹이 보였다. 10살의 발트 서머스트렌은 얄미운 존재였다. 공작가의 후계자인데다 비상한 머리와 운동신경으로 상급생들보다 뛰어난 신입생은 여러모로 눈에 띌 수 밖에 없었다. 하여 초반에는 그를 괴롭히던 상급생들이 꽤 있었는데, 나중에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들 쪽에서 발트를 피해다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그들끼리로 제각기 갈라져 나중에는 혼자 다니는 모습이 종종 발견되었다. 발트가 그들을 직접 혼내주거나 가문의 이름으로 압력을 넣은 것도 없는데 말이다. 훈련생들 사이에서는 발트가 무슨 짓을 했을 거라는 추측이 난무했지만, 진실은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그렇게 발트는 앞으로 나서지 않고도 그의 적들을 하나하나 뭉개버렸다. 어떤 방법과 술수가 있었는지는 모른다. 다만 그에게 맞서면 안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만 알게 되었을 뿐. 그런 그가 유일하게 직접 나서서 맞섰던 것은 레프람 헷센 뿐이었다.

 "...뭐 좋아. 네 말을 따르지. 그래서 얼마를 청구할 예정이야?"

 에드라스가 그렇게 묻자 발트가 셈이 끝난 종이를 들어 보여주었다. 금액을 확인한 초록색 눈동자가 커졌다.

 "너무 많잖아!?"

 "그들이 우릴 내버려두는 것보다 지키는 게 더 절약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어야지요."

 "그렇지만 이 금액대로 줄까? 피해보상 치고는 금액이 너무 큰데."

 "걱정마십시오. 그에 상응하는 이유는 다 준비되어 있으니."

 발트의 말은 현실이 되었다. 그는 피해보상이라는 명목에 더해 한 가지 술수를 더 부렸다. 에드라스를 숙소에 감금해놓고 이번 사건으로 왕자가 심신에 큰 타격을 입어 최고의 환경에서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명목을 세워 필요한 비용을 하나하나 청구한 것이다. 그리고 정확히 발트가 생각한 금액을 채운 뒤에야 무지막지한 청구를 멈췄다.

 후에 그들의 숙소에 최고의 위병이 배치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2.

 

 

 하란국의 사교계는 말이 사교계지, 사실상 밤의 상대를 찾는 장소였다.

 미혼의 처녀는 악마가 노리기 쉽다는 이유로 얼굴을 가리는데다 몸가짐도 조심해야하기 때문에 바깥 출입이 적다. 때문에 사교계에 진출할 수 있는 것은 혼인을 하고 난 뒤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세상에 처음 나온 여자가 유혹이 득실득실한 이곳에서 어떻게 잘 헤쳐나갈 수 있단 말인가.

 엄연히 남편이 있으나 달콤한 말을 들이대며 열정적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사람에게 흔들리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남자들도 그동안 노려온 먹잇감이 껍질을 벗고 모습을 드러냈으니 달려드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부인이 있는 남자도 다른 여자를 유혹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남편이 있는 여자도 그런 유혹을 거부하는 이는 적었다. 이렇게 이해가 맞아 떨어지니 하란국의 사교계가 엉망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문란하군.'

 겉으로 정숙하고 깨끗해보였던 문화와 달리 뒷모습은 음란하고 끈적하다. 발트가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사교계는 그런 곳이었다.

 

 

 

3.

 

 

 에드라스가 건넨 것은 봉투였다. 한 가문의 인장이 찍혀있는 봉투는 두툼하니 많은 내용물을 품고 있는 것 같았다.

 푸른 눈동자가 가문의 인장을 살폈다. 이 문장은 그도 잘 알고 있는 형태였다. 문제가 있다면 그들에게 전혀 호의를 보낼 것 같지 않은 보수 세력의 문장이라는 것이지만.

 "이걸 가져온 사람은 누구였습니까?"

 "왕궁하녀. 무다타 가문에서 온 전갈이라고 하던데."

 인장과 가문의 이름이 일치했다. 그러나 이렇게 정식으로 인장까지 찍어서 보내는 의도를 알 수 없었다. 만일 암살이나 협박하려는 생각이었다면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이 상식일텐데.

 "폐하가 이걸 받는 것을 확인한 자가 있습니까?"

 에드라스가 고갯짓으로 문 앞의 위병들을 가리켰다. 무장한 상태로 그들의 숙소를 지키는 이들은 급진 세력에서 나온 병사들이었다. 적대 세력과 결탁했을 가능성은 없었다. 만일 이 봉투로 인해 에드라스가 피해를 입는다면 저들이 무다타 가문의 짓이라는 것을 말하리라. 푸른 색 눈동자가 일그러지며 봉투를 보았다. 버젓이 증인이 될 수도 있는 사람들 앞에서 이렇게 당당하게 서찰을 보낸 의도를 알 수 없었다.

 "열어봐. 궁금한데."

 "그럼 제가 오기 전에 먼저 확인하시지 그랬습니까."

 "그러나 다치면 어쩌라고."

 자신을 괜찮단 말인가. 발트는 눈살을 찌푸리면서도 봉투를 뜯기 시작했다. 혹시 안에서 칼날이라도 튀어나올까 주의하며 열었지만 아무런 장치도 되어있지 않았다. 안의 내용물에도 이상이 없었다. 어떤 독도, 특수한 향도 맡아지지 않았다. 그저 본래의 목적에 충실하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듯 글씨가 적힌 편지만이 가득했다.

 발트가 그것을 꺼내 읽었다. 내용을 읽어내는 푸른 눈이 아래로 향할수록 그의 얼굴에 허탈한 감정이 드러났다. 이윽고 편지를 다 읽었을 때는 어이 없는 한숨만이 터져나왔다.

 "무슨 내용이야?"

 그 때까지 기다리던 에드라스가 물어왔다. 발트는 이것을 어떻게 전해야 하나,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편지를 읽기로 했다.

 " <용맹스럽고 지혜로우며, 강하고 현명한 르피스 왕국의 왕자에게 비루하지만 정성된 마음을 담아 쓴 글자로 무다타 가문이 감히 조악하나 진실된 글을 전합니다. 오래 전 저의 선조가 마치 용이 내려오는 듯한 번개가 치는 날, 작지만 잔잔하게 흐르는 눈으로 노하는 하늘을 바라보았을 때 그 우둔한 머리에도 하얀 용의 축복이 내렸다고 합니다. 천년 묵은 이무기가 제 새끼를 품듯이 여의주를 품고 폭포를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고난을 거치진 않았으나 저의 자랑스러운 선조께서는 단 한 번의 번뜩임으로 천년에 달하는 지혜를 깨달았다고 합니다. 길고 긴 세월이 흘러 비록 용의 깨달음은 저에게 미치지 않았으나 비루한 저 또한 그런 선조의 후손. 부디 이 글을 보잘 것 없다 내치지 마시고 어머니의 바다와 같이 깊은 인내와 아버지의 하늘과 같이 넓디 넓은 관용과 아이의 땅과 같은 부드러운 이해심으로 끝까지 읽어주시길 간절히 청하고 바라는 마음을 알아주십시오.> "

 "거기까지."

 말이 이어질 수록 얼굴이 점점 굳어지던 에드라스는 기어코 중간에 말을 끊고 말았다. 발트는 짓궂은 미소를 띄웠다.

 "아직 반의 반도 안 읽었습니다."

 "더 듣고 싶지 않아. 인내...뭐? 이해심? 젠장. 그 쓰잘데기 없는 미사여구를 더 듣다가는 있던 이해심마저도 증발할 것 같은데."

 백 번 동감되는 말이었다. '편지를 보냅니다. 버리지 말고 읽어주세요.'라는 말을 이렇게 길게 늘여서 쓰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었다.

 "요약해봐. 걔네가 원하는게 뭐야?"

 "늘 똑같습니다. 저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거죠. 아,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폐하께서 목 없이 돌아가게 될거라는 협박도 써 있었군요."

 "뭐? 그런 부분이 있어?"

 "어디보자. 이 부분이군요. <비천하고 비루한 저의 보잘 것 없는 말이 왕자의 용맹한 기세에 막힐 것이란 것을 압니다. 그것은 마치 연약한 날개를 가진 나비가 백 서른 개의 산을 넘고 백 서른 개의 바다를 넘어가는 것만큼 험난하며...>"

 "...필요없어. 그만 읽어."

 아주 질렸다는 표정으로 만류하자 발트도 편지를 접었다. 에드라스의 모습이 우스워 미소짓긴 했지만, 사실 그도 이렇게 짜증을 일으키는 글을 더 읽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여태까지 시도한 암살 방법들 중 제일 효과적이군. 듣는 것만으로도 숨 막혀 죽을 것 같아."

발트와 에드라스가 하란국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모두 쓰고 나니까

10,000자가 넘어 있더군요^*^ 오앙.

 

한 편으로 넣으려니 분량이 터지고

두 편으로 나눠 넣으려니 이건 로맨스가 아니라 판타지가 될 것 같아서

 

하는 수 없이[...] 분량을 줄였습니다. 이 스토리 저 스토리 삭제삭제...OTL

 

 

 

하란국에서 있었던 일들은 발트에게 '후작'의 작위를 주는 중요한 일이었기 때문에

사실 좀 더 자세히 묘사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로맨스 소설'이라는 작품의 장르를 잃어버릴 것 같았어요.

 

 

+

 

언제까지 발트가 삽질하나요? 하는 소리가 슬슬 나올 것 같은데

좀만 더 참으시죠'ㅅ'

참는 만큼 쾌감이 커진다고 하지 않습니까(?)

 

나중에 꾹꾹 눌렀던게 푸홬하고 터지면 재밌을 것 같아요. 헤헤.

 

 

<황금의 꽃, 푸른 눈>이 릴레스의 사랑이야기라면

 

<푸른 눈, 황금의 구속은> 발트의 사랑이야기 입니다.

 

그의 사랑은 꽤 오래 전부터 시작했기에 이야기도 과거에서부터 서서히 올라오죠.

 

때문에 시점에 대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ㅜㅜ

 

 

 

아 그런데 앞으로 벌어질 사건들까지 생각한다면

 

예상보다 긴...챕터가 되겠네요=ㅅ=

 

후.

 

 

 

그래도 걱정마세요. 완결을 낼 때까지 유료로 전환할 일은 없으니까요 ㅇㅅ<

 

다만 제가 좀 죽어날 뿐OTL

 

 

 

 

성실연재, 긴 분량, 빠른 업뎃.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이 장면은 사실 <황금의 꽃, 푸른 눈>에 나온 외전에 나온 장면과 같은 날입니다.

 

파편 : 레프람 이 그것이지요.

 

그러나 시점의 차이가 있는 이유는 이 때의 릴레스는 발트에게 관심이 조금도 없었기 때문입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워낙 많은 사람들을 만나 다 기억하기도 힘들어 했다는 말은 본문에서도 나오죠

 

 

 

이 당시의 릴레스는 발트의 우려처럼 마냥 철 없는 어린 아이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어린애라서, 아무래도 남자에 대한 관심보다는 가족에 대한 걱정이 더 컸지요.

 

물론 레프람의 외모가 워낙 현란해섴ㅋㅋㅋ 잘생긴 남자에 대한 면역력이 매우 높다는 점도 한 몫했습니다.

 

 

 

 

 

 

 

일러스트로 A.R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아래는 A.R님의 블로그 주소

(http://blog.naver.com/ariana12)

 

릴레스의 표정이 제 이미지와 똑같아서 ㅋㅋㅋㅋ

게다가 발트가 아주 보기 좋게(?) 음흉하군요!...

 

 전체적으로 흡족한 그림입니다.

발트 시점의 사건 진행, 시작합니다!

 

 

http://novel.bookpal.co.kr/view?bid=21164

 

작품 내에서는 크케 두드러지게 써내리지 못했던(능력부족OTL) 잡 설정들을 적어 내려봅니다.

 

재미로 읽어주세요^^;

 

 

 

 

1. 발트가 키스성애자라서 드러나진 못했지만, 사실 릴레스는 출현한 여자 캐릭터 중 가슴이 제일 큽니다.

 

2. 그녀는 손재주가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요리를 하면 마신을 소환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3. 발트의 존재를 그 전부터 알고 있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의식하기 시작한 것은 서재에서의 만남 이후였습니다.(17세에서 18세로 넘어갈 때쯤)

 

4. 릴레스의 주변에 사람이 없는 것은 레프람의 영향도 있지만 여자친구의 부분에서는 글리머가 한 몫 했습니다.

 

5. 그녀는 성교육을 책을 통해 배웠습니다.(귀족들의 교양서) 세계관의 설정상, 원래 성교육은 안주인의 몫이지만 릴레스는 어머니가 없었기에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아버지인 헷센 백작도 평민 출신이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세세하게 신경쓰지 못한 탓도 있습니다.

 

6. 레프람이 그녀를 지나치게 신경쓴다는 것은 인식하고 있습니다. 다만 어머니의 부재로 인해 오빠가 책임감으로 그녀를 돌본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순순히 받아들이는 편입니다. 그리고 이런 경향은 세월이 지날수록 굳어져 후에 그녀의 결혼생활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7. 아버지인 헷센 백작의 성격을 물려 받았습니다. 때문에 대범하고 모험심이 강한 것이 그녀의 원래 성격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릴 적 겪었던 집안의 위기와 가족을 걱정시켜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일찍 철이 들어 성격이 많이 변화되었습니다.

 

8. 그녀는 커다란 개와 같은 동물을 좋아합니다.

 

9. 스스로를 과소평가 했지만, 출현한 여자 캐릭터 중 아페카 다음으로 강합니다.(검을 쥐었을 경우)

 

10. 기사들 사이에서 '황금의 꽃'이라고 불리며 은근히 추앙 받고 있지만, 그녀는 전혀 모릅니다.

 

11. 헷센 가문의 기사 증진에는 릴레스의 존재가 한 몫 했습니다. 물론, 그녀는 이 또한 전혀 모릅니다.

 

12. 그녀는 헷센 가문의 가족들 중에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제일 약합니다. 어릴 때라 기억이 나지 않는 것도 있고, 아버지와 레프람이 필사적으로 그 빈자리를 채워주려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내일 모레 외국으로 수출당하는[...] 구축입니다.

외국 준비하랴 완결 찍느랴 그동안 정신이 하나도 없었지만@ㅁ@ 원하는대로 완결을 내고 갈 것 같습니다. 야호!

 

하여 아래는 공지입니다.

 

 

 

- 외전 일정과 유료화 예고 -

 

3월 28~31일 사이에 외전이 최소 3~4편이 나눠서 업로드 될 예정이고요.

 

이 후 4월 1일부터 황금 꽃은 유료가 될 겁니다.

 

 

사실 주어진 기간 내에 외전도 넣을 생각이었습니다만=ㅅ= 생각보다 일정이 빡빡해서 정신이 없었네요.

 

유료화가 되는 부분은 본편만 해당되는 것으로, 특별편과 외전은 제외입니다. 때문에 좀 늦게 발견 하더라도 외전은 무료로 보실 수 있을거에요.

 

 

4월 1일부터 황금 꽃은 유료가 될 겁니다!

(그 때는 당당하게 표지가 걸려있을겁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유료화 되는 부분은 첫 번째날(1)~에필로그 까지의 본편입니다. 만일 못 보신 분들은 3월달 내에 정주행해주세요>_<

*물론 이 후에 결제 해주시면 저의 삶은 조금 더 편해지겠지만요<<

 

 

 

 

- 차기작 일정 -

 

차기작이 정해졌습니다.

 

제목은 '푸른 어둠, 황금의 구속'으로

 

발트 시점의 사건 전개가 주 내용이 되겠습니다.

 

황금꽃 독자 여러분들 입자에서는 똑같은 것을 두 번 보는데 무슨 재미가 있겠냐, 싶겠냐만은.

 

.....음....

 

발트 편은...그....좀 더 음흉하고, 야하고, 잔인한...1919...아니, 2929한 시점이 될 것 같습니다.

 

릴레스의 시점에서 안 보이는 발트의 면모 + 릴레스에 대한 발트의 감정을 보다 생생히 느낄 수 있을거에요...무서울정도로.

 

물론 로맨스라는 자각은 있으니 걱정마십셔!(아마도)

 

 

차기작이 새로 연재 되는 시기는 4월 4일입니다.

 

주 2~3회씩, 아마 한번에 1~2편이 올라갈거에요.

 

자세한 일정은 블로그를 통해 알려드리거나, 새로 연재되는 작품 공지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황금 꽃, 푸른 눈. 에필로그 + 외전만 남았습니다.

마지막 한 걸음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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